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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er Sep 28. 2018

20180602 아컴 호러 보드게임 14~18. 백채

20180602 토요일. 

오전에는 열심히 방 정리를 했다. 그리고 책들을 반납. 방정리를 하니 10:30은 된 듯. 대신 방 안이 무척 깨끗해졌다. 그 동안 작성한 일기, 원고들을 서재에 꽂고, 서재 앞에 있는 공간들을 정리. 또한, 책상 위도 제법 정리하고 나니 공간 활용도가 더 좋아졌다. 깔끔해졌다.


그리고 나서 카페로 이동해서 출판사에서 지적한 SNS 글들을 열심히 찾아서 Brunch 메뉴에서 발행 취소했다. 그래서 그것들은 작가의 서재에 위치. 우판돈판에서 점심특선으로 간장파불고기를 슥사아아아악~ 

그리고 나서 집으로 복귀. 서초역으로 출발. 출발하면서 아컴 호러 카드 게임 영어 튜토리얼 1회 봄. 그래도 잘 이해가… 한글판도 한번 보긴 했는데, 이건 참 어려운 게임이었다. 정신력, 체력. 그것까진 오케이. 데드오브윈터 보다는 한 층 나은 게임이라고 한다. 데드오브윈터는 배신자도 있고 하니까. 여기에서 조금 더 쉬운 게임 버전이 엘더리치 호러 라고 한다. 이놈의 호러 시리즈들.


탐사 토큰. 차원문. 차원문이 열리고. 돈. 정신력 & 체력 충전에는 2$. 차원문에 몹/괴물들이 나타나는 건 한 번씩인 듯. 이동 단계/조우 단계와 같이 무슨 놈의 단계들이 있다. 주사위 던져서 5,6 나오면 좋은 구조들. 그리고 회피. 지도 상에 인원 수 + 3 보다 더 많은 몹들이 있으면 그 다음에는 몹들이 저세상/저승(?) 같은 곳으로 이동. 거기에서도 어느 정도 수가 차면 공포(?) 단계가 하나씩 차오른다. 선택된 퀘스트에 따라서, 최대치의 공포 지수들이 다르다. 그리고 3, 6, 9와 같이 공포 단계가 차오르면 잡화점, 골동품 가게와 같은 상점들이 문 닫힌다.


더 쉬운 버전인 엘더리치 호러도 규칙 설명서가 30페이지라고 한다. 그런데 아컴 호러는 엘더리치 호러보다 더 어렵다. 튜토리얼 영상 보고 오면 이해되겠지 라는 나의 순진한 생각으 게임을 하면서 여지없이 드러났다.


4시간을 했는데 튜토리얼 수준을 넘어가지 못한 이 게임 제작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이 게임을 플레이어들이 ‘잘’ 해보고 싶으면 규칙을 미리 사전에 숙지한 채로 임해야 할 듯싶다. 나무위키로 본 이 게임은 자잘한 규칙이 매우 많은 것으로 나온다. 아컴 호러…

나 말고 다른 파티원들은 저녁은 배달시켜서 먹고, 데드오브윈터를 하겠다 한다. 나는 정신력을 소진해서, 인사를 하고 나옴. 백채 김치찌개 먹고 교대역 -> 신논현역으로 거닐면서 서점에서 읽고 싶은 책들 표지를 찍고 나서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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