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다음 자막과함께 시작 되었다고 해요. 제가 영화 상영 시간 기준으로 15분정도 늦게 입장했으니, 이 자막은 보지 못했어요.
“2008년 YTN 신임 사장으로 이명박 후보 대선 캠프의 언론 특보였던구본홍씨가 내정되어요. 그러자 YTN 구성원들은 구본홍 씨를정치권이 내려 보낸 ‘낙하산 사장’으로 규정하고 격렬하게저항해요.이후 MBC에서도 낙하산 사장 반대 및 공정방송쟁취 투쟁이 전개되고 투쟁과정에서 20여 명의 언론인들이 해직되어요.그사이 언론인들에겐 ‘기레기’라는 별명이 주어져요.”
이 영화가 개봉한지 아직 사흘 정도만 지나서, 영화 관련 뉴스나 글들이 별로 없지만,그 중 SBS 곽상은 기자는 다음과 같이 이 영화를 기사화 했네요.
“영화의 제목은 ‘7년-그들이없는 언론’이지만, 영화가 보여주는 건 사실 ‘7년-그들이 거기에 있었다’에가깝습니다. 어쩌면 ‘그들이 없는 언론’은 굳이 따도 보여줄 필요가 없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우리 모두가 매일같이목도하고 있으니까요.
우리 사회는 그동안언론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그런 침묵을 강요받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공무원을 정당한 사유 없이말 한마디로 쫓아내고 문화계 인사들을 길들이기 위해 블랙리스트를 만드는 정부 아래서 많은 이들이 침묵을 강요받았습니다. 침묵을 강요하는 방법은 갈수록 노골적이고 폭력적인 것이 되어갔고, 그피해는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감독은말합니다. 그 7년의 시간이 한국 언론, 언론인들에게 끼친 영향을 넘어 관객 한 명 한 명 당신의 삶에 끼친 영향은 무엇인지 반추할 수 있는 계기가됐으면 좋겠다고. ‘7년-그들이 없는 언론’이 극장에서 일반 관객들과 만나는 또 다른 의미는 여기에서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노종면, 조승호, 현덕수 그리고 해직되었지만 대법원의 판결로 YTN에 돌아간 권석재, 정유신 기자의 해직을 지시한 구본홍 전 YTN 사장은 지금 어떻게 지내는 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현재 아시아투데이 상근부회장으로 계시는군요. 김재철 전 MBC 사장은 현재 소속된 기관이 없는 것으로 파악이되나, 2009년 부터 15년까지 YTN 사장을 맡았던 배석규 전 사장은 현재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이네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MBC 안광한 사장이 최순실의 남편인 정윤회와 접촉했다는 설이보도됐다”며 “내가 YTN의최순실 관련설에 대해서도 말한 적 있고 이 문제를 국정조사 특위에서 다루기로 했는데 완강한 새누리당의 반대로 국조 특위에서 다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우 대표는 “언론이 바로 서지 못하고 정권에 장악돼있던 상황들이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얼마나 후퇴시켰는가. 특히 정윤회·최순실과 접촉해서 부역자 노릇을 한 언론계의 간부들은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며 “이 점에 대해서 특검이 수사해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4539#csidx4b8f3fb33c54d508e3fb27089ebe47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