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1 철학자 한병철님의 책으로 한 토론을하고

by Mooner

모임장: “신자유주의는 우리를 어떻게 지배하는가?”와 같은 묵직한 질문이 내려 앉는다. 한병철님의 책에서는 Virus성 폭력. SNS. 좋아요 그런 표현들이 피로사회, 아름다움의 구원, 타자의 추방에서 잘 묻어져 나온다는 얘기가 나온다.


‘책의 중심이 부족하다. 지은이는 독일에서 철학계 슈퍼스타와 같다.’


‘우리 자신들이 가해자이자 피해자다. 피로 사회는 자유를 줬는데 개인 스스로가 자신을 착취하는 구조이다.’

모임장: 사람들이 바로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게 포르노, 원하는 것에 서사나 은유를 넣는 식으로 에둘러 표현되는 것이바로 아름다움이다.


‘권력에 관해서. 관습 자체가 바로 권력이다. 개개인의 자발적인 복종이 바로 권력. 관습이라는 사회의 권력. 어떻게 개인의 주체성을 완성할 것인가? 기승전 사유 & 관조이다’


원하는 것을 갈구하나요? 아니면 어느 정도 충족이 되었나요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들


모임장: 굳이 무언가를 성취하고자 하는 욕망이 크지 않다. 시간의 흐름, 향을 선호한다. 기본적인 성격적인 측면도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더 그렇게 되었다.


“호주에 지인이 있다. 호주에서 한국에서 일하는 식으로 소위 ‘빡세게’ 일을 해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또 다른 일감을 얻으려고 하니 상사가 지인을 불러서 “You are ruining our culture”이라는 표현을 했다”.


ㄹ: 한국 사람들은 어디가나 비슷하다.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그래서 하는 일들도 쉬지 않는 직업군을 찾는다.

성공의 기준이 뭔가요? 성공과 행복이 유기적인가요? 라는 화두를 던졌다.


‘요즈음은 부모가 경쟁을 가리켜요. 그리고 가치판단을 하는 데 있어서, 유행보다도 친구가 더 중요하죠.


‘책 ‘스토너’의 주인공처럼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면 그것 자체가 성공일 수도 있고, 행복한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세상이 천편일률적으로 ‘성공’이라는 이미지를 덧씌우는 것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면 말이죠.’


‘성공을 어떻게 정의하는 지. 행복을 어떻게 정의하는 지가 중요할 거 같습니다. 세속적 성공(부, 명예, 사회적 지위, 등) vs 스스로만의 정의가 입혀진 성공. 성공에 정의에 따라서 행복이 유기적일 수도 있고 유기적이지 않을 수도 있을 거 같네요. 또한, 행복도 맛있는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먹는 유형이 있는 반면, (달성하면 두말할 나위 없이 좋지만)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 그 자체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층위들을 생각해 보면, 성공과 행복이 나에게는 유기적인지 아닌 지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그 밖에 통제와 자유 중 어느 것이 더 좋나요? 와 같은 질문이 있기도 했다. 일반적인 개개인들을 자유를 향유해본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무한에 가까운 자유가 주어지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오히려 주변의 눈치를 본다. 그러한 상황이 주어지면, 친구들 & 준거 집단의 눈치를 보는 상황이 생기는 것이에요.


이 질문의 맥락을 아이들이 개입이 되어 있었다. ‘답은 교육에 있다’.


‘현재 교육 과정은 상위 10%에 맞추어져 있다. 교육부 장관이 누가 되든 ‘백년대계’(?)가 어렵고, 수시니 정시니 이런 문제들을 통해서 지역균형을 선발을 통해서 소위 상위 10%의 대학교에 아이들을 입학 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나머지 90% 학생들에 대한 답이 쉽사리 나오지 않아서 그런 걸까. 사실 요새 부모들도 자녀들을 어떻게 통제해야 할지 에 대한 고민이 많다. 답이 뚜렷하지 않으니, 우선은 자신들의 성공 방식인 좋은 대학교에 보내는 방법을 쓰는 것이다.


이상적인 것은 아이들에게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 넌저시 힌트를 주고 해당 선택에 대한 책임을 자녀에게 지우는 것이긴 하다. 그렇게 하게 하도록 위해서는, 자녀 스스로가 다양한 경험을 겪을 수 있는 기회들이 필요하나, 현재 정규 학교 교과 과정으로는 어려울 수밖에 없는 실정. 결국 과거처럼 답이 각자도생에 있을지. 커뮤니티 회복을 통한 집단 지성이 도움이 효용이 있을 지는 개개인의 성향/취향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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