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에 대한 고찰

by Mooner

4년 전 이 맘 때 즈음, 재미있는 영상을 제작해서 수익을 낼 거야! 라는 목표를 현실에 구현한 결과, 영상 제작과 팟캐스트는 좋은 취미로 남게 되었다. 취미라고 쓰긴 했으나, 취미 이상으로 승화시키고 싶은 마음은 절실하다.

나는 창업을 해보고 싶은 의지가 충만하고 이를 어떻게 현실에서 구현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종종 한다. 창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아이템, 팀, 투자 여부, 대표 역량 등이 뒷받침 되어주어야 한다.


아이템은 명확하지 않고 팀원도 현재는 없다. 투자 여부는 말할 것도 없고. 내가 지금 준비할 수 있는 것은 창업자의 역량. 나에게 가장 부족한 역량으로는 조직 운영 경험이 꼽혔다. 대학생 시절 1학기 동안 교내 취업 동아리 장을 해본 것 말고는 특별히 회장/부회장/반장/부반장/대표와 같은 리더십 포지션을 맡아본 경험이 없다. 가장 무난한 모임 운영으로 3년 이상 나갔던 독서 모임 운영이 있다.


현재 ‘간헐적으로’ 나가는 개방형 및 폐쇄형 독서 모임을 모두 합하면 도합 다섯 모임이 있다. 이런 저런 모임을 나가다가 이제는 합이 잘 맞는 모임의 운영을 도와주면 보람 차겠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다섯 모임 중 내게 적극적으로 운영에 기여해보라는 모임은 하나이긴 하지만 말이다.


개썅마이웨이

좋아한다. 그러나, 사람들의 공감/교감 또한 중요한 덕목이다. 최근 들어, 수평적 관계를 그만 고집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어는 본질적으로 위계가 있다. 이를 거스르고 나이에 개의치 않고 수평적인 관계를 지향해 본 지 약 3년. 수직적 관계의 틀 상에서도 충분히 따뜻함, 정서적 친밀함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집중해야 할 일에 쓸 수 있는 힘이 더 생긴 느낌이 든다.뿐만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가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을 생각하니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도 화색이 도는 느낌. 내 캐릭터는 요즈음 소위 인싸(인사이더)/아싸(아웃사이더) 하는 구분 중 인싸보다는 아웃사이더/테두리 밖에 있는 사람에 가까웠다. 사람들과 어울림에서 행복을 느끼고 힘을 받는다. 그렇기에 꼭 필요하지 않는 주관을 포기하고 나서 사람들(형님들)과의 관계가 이전보다 좋아질 생각을 하니, 기분 좋은 일요일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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