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don't like Koreans coming my country
이 날 중 우선적으로 화가 나게 된 일은
1. 점심 먹고 와서 12:55 즈음 컴퓨터 하고 있는데 유럽에서 파견온 간부가 다른 이들은 코팅된 종이 자르면서 수1다 떨고 있었는데, 나는 왜 하지 않냐고 이 사람이 지적하면서부터 시작이 되었다. 나는 점심시간이라고 항변. 그래서 바로 일하러 갔지. 팔레트 렉에 라벨을 꽂는 작업을 ‘혼자’ 했다. 다른 통역사 세 명이 수다 떨면서 일하는 와중에.
간부가 뭐라고 하고 나서 난 굉장히 언짢았는데 혼자 일하는 것도 제법 서러웠다. 30분~ 1시간 정도 즈음이 지나고 나서, 셋이 다 작업을 한 내용물을 보니, 종이 사이즈 10 x 6 cm ‘한 줄’짜리 라벨과 ‘다중의 줄’로 되어 있는 라벨이 따로 정리가 되어 있지 않고 섞여 있었다. A4 용지에 대략 10 x 6 cm 정도의 크기에 기내식 아이템 분류를 위해 1~3줄로 숫자로 식별을 기한 폰트 크기 40~ 70의 라벨이 있었고, 영어 제품명, 한글 제품명, 제품 묘사, 코드 번호와 같은 항목으로 6~7줄을 할애해서 폰트가 매우 작은 라벨 두 종류.
나중에 세 명 중 한 명 ㄱ가 와서 내가 왜 분류를 해 놓지 않았냐고 하니, ‘귀찮아서’라는 답을 들었다. 군대를 다녀왔는지 유무는 기억 나지 않지만, 20대 중반에 곧 대학교를 졸업하는 친구의 말이어서 다소 어이가 없었다. 그래서, 격앙된 감정을 참았지만 육두문자가 나왔다. 그 때 당시에 감정이 욱해서 추스르려고 했지만 ‘개 같은’ 혹은 ‘ㅈ같은’과 같은 육두 문자는 사용했다. 당사자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육두 문자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그러니 이 동료는 내가 왜 갑자기 이렇게 화내는 지 모르겠다고 항변을 한다. 그의 논리는 이것이다.
1. 어제부터 종이를 라미네이팅 하고, 자른 작업은 본인이 다 했다는 것이다. 나는 나중에 거들기만 했을 뿐이고. 그런데, 마지막 작업만 하는 나라는 사람이 도중에 끼어들어서 왜 섞어 놓았느냐고 화를 내는 게 그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는 것이다.
2. 터키 출신의 프로젝트 참여자가 나에게 해당 라벨 작업을 2시까지 해야 한다고 언급을 했었다. 당시에 다른 동료들은 없었고. 나는 이 사실이 다른 동료들도 알고 있는 사실로 생각했다. 그런데 이 사실이 공유 되지 않은 것이다.
3. 나와 이야기가 오갔던 친구는 자신이 코팅된 라벨들을 다른 통역사들과 함께 자랐기에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식으로 말한다.
나는 우선 해당 동료에게 내가 격앙된 어투로 말한 점은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
위의 항변을 듣는 당시에는 ㄱ의 논리에 납득이 되었다. 생각을 해보다가 ㄱ의 논리가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는 생각에 그에게 다시 한번 무언가가 옳지 않다는 얘기를 했으나, 이게 그렇게 잘 돌아가지는 않았다.
우선 2번 항목에 대한 반박이다. 잘못을 같이 하면 잘못이 사라지나? 아니다. 당신이 한 잘못 분에 대해서 만큼은 사과를 해야 되는 거다. 그러나, ㄱ는 이를 하지 않았다. 우선 이게 첫 번째 문제 요인이다.
그리고 터키 동료에게는 28일 출근하자 마자 확인을 해 볼 예정이다. ㄱ에게 2시까지 라벨 작업을 해야 된다는 사실을 고지했는지 안했는지 말이다.
아마 내일 창고에 출근하게 되면, 나는 제일 먼저 터키 동료를 찾아봐야지. ㄱ를 먼저 봐도, 우선 사실관계를 확인해 봐야 하기에 우선 이 사람과 얘기를 하는 것 보다는. 터키 -> 또 다른 통역사 -> ㄱ 이 순서로 아마 이야기를 해보지 않을까 싶다.
그래 그러면 좀 내 화가 많이 식겠지!
(자주 화를 내는 사람이 아닌데...)이 날 중 두 번째로 화가나게 된 일이다. 이 일은 페이스북 담벼락에 친구 공개로도 포스팅을 한 내용이다.
5:40 퇴근 하기 전 시간 즈음에 기내식공급업체에 인력을 파견하는 회사 사장님이 신전떡볶이에서 신전김밥과 햄버거를 사왔다.
그런데, 유럽 간부가 나에게 “Not for you”라는 말을 진지한 얼굴로 말하는 것이다. 처음 말했을 때는 장난이 이겠지 싶어서, 뭐라는 거야 그냥 신경쓰지 않고 음식을 집으려고 하니, 다시 한번 진지한 표정으로 “Not for you”이러는 것이다.
나는 순간적으로 비위가 확 상해서 일을 하던 자리로 돌아왔다. 그러니, 유럽 간부가 내 자리로 와서 장난이었다고 한다. 난 너무 화가 나서 아마 다음과 같은 말을 했던 거 같다 “무슨 장난을 그렇게 치나. 그런 장난은 앞으로 두번 다시 하지 말아라.” 라는 말을 매우 진지하게 검지 손가락으로 그를 가리키면서 했다. 그러니 그는 내게 “Don’t be arrogant”라는 말을 하는데, 누가 누구한테 거만하지 말라고 해야 하는 지 의문스럽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이 사람에게 ‘your joke was arrogant’ 말을 쏘아주었으면 참 좋았으려만, 그렇게 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난 이 사람을 압박해서 “잘못 한거지? 그럼 사과를 해야 될 꺼 아니야”라는 말을 해서, 그로부터 ‘I apologize’라는 말을 들었다. 잘못을 한 당사자가 사과를 했으니, 넘어가도 좋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그래서 유럽 간부가 젓가락으로 집은 김밥이 떨어질 거 같으니 이를 먹으라는 말을 했을 때, 이를 받아서 먹고, 이 사람과의 해프닝은 잘 끝났다.
난 첫 날 이 사람과 함께 Cargo Terminal 창고로 오면서 내가 작년에 이 간부의 고향인 이탈리아에 갔다고 하니, 매우 진지한 얼굴로 “I don’t like Koreans coming to Italy”라는 말을 했던 게 기억난다. 어느 정도 버퍼링이 있고 나서 Joke라고 했었을까? 뭐, 한국 사람들도 제주도에 난민, 중국인들이 오는 게 그다지 반가워 하지 않는 사례도 있기에 뭐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생각이 들었다.
그보다는 내일 ㄱ님을 창고에서 보고 나서 어떤 일이 이어질 지가 기대 된다. 다 작성하고 나니 21:30
점심은 차장님과. 무슨 밥 먹으면서 전화를 5번 받으 시나요.
마지막으로 간편복이라는 한글을 영어로 뭐라고 번역해야 하는 것에 대해 다른 통역사로 부터 도움 받았다. 파자마였다. 1등석에 탈 시에 주어지는 기내품인 것으로 보았다. 비지니스석에서 본 적은 없는 거 같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