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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er Mar 12. 2017

내가 하는 일에 대한 건설적인 비판

#20170310LocosBBQ#LiveClub#BoogieWoogie#Maniastreet#경리단길

  #트레바리 #예술아 3회차 비정기모임이 어제 있었어. 바비큐에 맥주, 재즈라이브에서 공연을 보고 바로 이동해서 칵테일을 한잔씩 마시고 무난히 끝났었지.


3차로 이동한 술집에서 제법 긴 시간 동안 내 취미에 대한 건설적인 비판이 물밀듯이 쏟아져 나왔어.  


1. 발음이 연음 이야. 청취자 입장에서 알아듣기 어려워. 스피치 학원에 다니는 게 어때?


2. 산만해. 몸이 흔들의자에 앉은 것 마냥 앞뒤로 계속 움직여. 일상적으로 말할 때는 모르겠지만, 영상에서 그런 식으로 움직인다면 시청자들은 집중이 어려워. 앉아 해.


3. 너 영상 1분만 들어도 대본을 읽는 게 티가 나


4. 카메라 각도가 안 좋아.


5. 녹화/녹음하고 나서 다시 봐? (자…잘 안 봤다는…) 지금 수준의 퀄리티를 가지고 10개를 만드는 대신 그 에너지/시간을 1개에 집중해 보는 게 좋을 거 같지 않아?  


6. 벤치마킹하는 방송 있어? (…)


상기의 이유들을 종합해보면 결국 너무 아마추어 같다는 거야. 지금 여태까지 업로드한 책들이 87권으로 거의 100편 가까이 되는데, 노력이 아깝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어. 열정은 있는데 방향이 아쉽다고 해야할까?


이틀 전 3차 자리에서는 내가 자리에 앉은 채로 1분간 책을 소개하는 영상을 찍어서 예술아 멤버들로부터 피드백을 들어 보기도 했어. 주변 소음으로 인해 말을 듣기는 어려웠지만, 서서 하는 것보다 앉아 하는 것이 더 낫다는 피드백이 전반적 이었어.


이틀 전에 건설적인 비판/조언을 훅훅훅 받고 집으로 귀가해서, 토요일 3월 11일에는 3/1(수)~3/9(목)출장 갔다가 금요일까지 주말없이 노동해서 그런지 아침 먹고 나서도 침대에 계속 붙어 있게 되네.


어제는 고등학교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고등학교 친구들이 모였지. 그런데 내 복장이 결혼식에 적합하지 않았어. 평생에 한 번 있을 결혼식인데 친구에게 미안했지. Sorry Paul


오늘은 #아그레아블독서모임 에서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1&2 단원 고대 아메리카 선사 및 원시 부족들과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그리고 크레타 부분들을 읽고 모이는 자리에 갔어. 아마, 이틀 전에 예술아 멤버들에게 피드백을 받지 않았으면, 난 지금이 글을 쓰는 대신 유튜브 & 팟캐스트에 업로드할 용도로 책 주요 부분을 요약하고 있을 거야. 그보다는 12일 뒤까지 제출해야 할 독후감과 다음 달에 발제를 무슨 책으로 할 지, 그리고 받았던 피드백들을 다음 번 방송에 어떻게 적용할 지를 더 생각해 봐야지. 6개 전부 다 한번에 수정할 수는 없을 거야. 하나하나씩 천천히 수정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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