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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er May 13. 2021

생각노트가 쓴 생각의 쓰임

IT 서비스 기획자여서 그런지 IT 플랫폼 기능들에 박학다식 했다. 한국사람이 잘 쓰지 않는 트위터 타래(스레드)에 (시일이 지난 뒤에도) 글을 연이어 쓸 수 있는 내용부터 시작해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웹링크 추가로 아웃링크가 가능하다는 내용 등. (함정은 웹링크 추가가 팔로워 1만명 이상인 계정에 한정적으로 사용가능한 기억이라는 점)


각종 시청각 자료와 생활 속의 발견, 관찰에 자신의 관점, 해석을 덧붙여 콘텐츠를 만드는 생각노트. 영상을 만들 줄은 아나 그러면 필연적으로 사람이 등장해야 하는데 그러기보다는 글이 편하다고. 글로 더 큰 영향력을 휘두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생산성 도구 사용도 능했다: 워크플로위, 노션, 굿노트, 딥워크 등.


자신이 관심 있는 내용을 계속 기록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지금의 생각노트 블로그, 인스타그램이 탄생한 것이다. 블로그는 워드프레스로 직접 구축해 자신의 개성이 묻어져 나온다. Hooked on Medium 이라는 핸디북 뉴스레터 컨셉으로 100건 이상 뉴스레터를 제작하기도 해.


신문기사 정리법도 인상 깊었다. 각종 팟캐스트, 넷플릭스, 유튜브 콘텐츠 추천 목록을 다음과 같이 나열했다:  

팟캐스트 목록: 노준연의 트렌드로 요즘 세상 읽기, 이임복의 IT 트렌드를 읽다, 왓플릭스, Masters of Scale with Reid Hoffman, 디자인 FM, ‘이쓔스, 스타트업 털어주마’, 똑듣라, 널 위한 문화예술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앱스트랙트, 팔로우어스, 미니멀리즘, 인사이드 빌게이츠, 드림빅, 던 월, 스피드 큐브의 천재들, FYRE 꿈의 축제에서 악몽의 사기극으로, 숀 멘데스 스토리


YOUTUBE: JAY PARK CHOSEN 1, BTS


프릳츠. 대림미술관은 블로그에서 직접 읽었지만 여전히 좋은 내용. 


실명을 노출하지 않고 한정적으로 출판사, 이를테면 퍼블리 측에서 저자를 반드시 보고 싶다고 하는 그런 독자들만 저자와 접촉할 수 있게 해줬다고 책에 기술되어 있다. 신비주의 까지는 아니신 거 같으나 정체성 노출을 부담스러워 하는 듯 싶다.


생각노트 필명을 쓴 건 유행의 언어가 아니라 질리지 않을 이름을 사용하고 싶어서라는 이유도 공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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