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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er Jul 30. 2017

영화 "내사랑"을 보고 나서

After Watching Movie "Maudie" 

#20170727

영화 ‘내 사랑’을 보았다. 원제는Maudie 인데, 이는 여자주인공 이름 Mody의 별칭이다. 모디는 일반적인 사람에 비해서 걷는 데 불편을느낀다. 절뚝걸음으로 걷는다고 해야 할까. 


      

#attention #spoiler

영화의 배경은1930~40년대 즈음이고, 이 영화는 실존 인물들을 기반으로만들어졌다. 촬영지는 캐나다 NewFoundland 주이다. 영화 초반부에 모디의 남자 형제 찰스는 모디에게 부모님의 집을 팔았다고 말을 한다. 모디는 그럴 수는 없다고 항변하나 찰스는 그 상황을 빠져나간다. 


모디는 숙모와같이 살았다. 숙모는 모디의 삶을 통제하려고 했고 모디는 이에 갑갑함을 느꼈다. 그러던 어느 날, 철물점에 에버렛(에단호크)이 등장해서 가정부가 필요하다는 구인 광고를 게시판에 붙였는데,이 과정을 지켜보고 있던 모디는 그 게시판에서 구인 공고 종이를 띠어서 그의 집으로 찾아가는데.   


모디가 마음에들지 않아서, 모디에게 그의 집에서 나가달라고 하는 에버렛. 시내에서제법 떨어져 있는 듯한 에버렛의 집의 위치. 혹은 그의 직업, 평판탓이 였는지, 그의 동료는 에버렛에게 누가 찾아오든 받아들이라고 한다.그리고 에버렛은 모디의 집으로 가서 그녀에게 그의 집으로 와달라고 하고. 


에버렛의 집은매우 작다. 2층집으로 구성되어 있긴 하지만. 이 집을 보고떠오른 곳은 르코르뷔지에가 노년을 보낸 4평의 방이라고 해야 할까. 공간이넓지 않다는 공통점으로 말이지. 에버렛의 집에는 침대가 2층에한 개 밖에 없다.


어디서 자냐고모디가 에버렛에게 물어보니, 에버렛은 그가 고아원에서 자랐을 때는 한 침대에 몇 명이서 자곤 했다고대답한다. 싫으면 1층이나,야외, 차에서 자라고 했고. 


에버렛의 동료가둘이 살기 좁지 않냐는 말에 모디가 에버렛과 부부인양 마냥 능청스럽게 대답했다고 해야 할까, 그에 분개한에버렛이 영화 중간에 모디의 뺨을 세게 때리는 장면이 나온다. 모디와 함께 한 침대에서 잠을 자는 에버렛은몇차례 섹스를 시도하나 모디는 하고 싶으면 결혼해야 한다고 입장을 명확히 한다. 


모디는 집에 있으면서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집안 벽이든, 거울이든, 스케치에든 말이다. 에버렛의 고객이 모디의 그림 솜씨를 우연치 않게알아보고는 모디에게 그림을 팔라고 한다. 작은 그림, 큰그림. 그리고 그 고객은 뉴욕에서 원래 온 사람이 였고, 그고객이 아는 사람을 통해서 그런지 모디의 그림은 미국 대통령 리처드 닉슨에게 까지 주문되게 된다. 영화배경이 30~40년대이고 리처드 닉슨은 1969~1974년동안 재임했는데, 약간 시간대적으로 안 맞다는 생각이 방금 들었다. 


모디는 집안일을하는 입장에서 점점 전업 화가로 업이 바뀌어 가고, 그런 과정에서 모디와 에버렛은 결혼을 한다. 에버렛이 무뚝뚝하고, 타인과 소통이 서툰 것으로 나타나고, 같은 마을 사람들이 에버렛을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나오는데. 모디와에버렛은 어떻게 보면 비슷한 처지 (사회로부터의 소외)에있었고, 시간이 가면서 에버렛은 모디에게 처음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그녀에게 길들여진다. 


영화 끝나고 이영화에 대해서 많이 아는 기자님과 이런 저런 Q&A가 있었는데 재미있었다ㅎㅎㅎ 와인과 사이다믹서, 진토닉 마시면서 #트레바리 멤버들과 텈턱텈

재미있었던 영화의밤이었다~


#20170728 #숭례문학당 에서 #100일매일글쓰기도전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하기로 오늘 막 정해진 잼후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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