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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er Aug 14. 2017

0813자유 여행 시 예산을 세우면 얼마나 잘지키나요?

자유 여행 3일 차이다. 머리 속으로는 돈을 아껴야 한다는 생각이 배겨져 있지만, 과연 내가 이를 잘 실행할까? 여행을 하다보면 소위 시발비용이라는 게 간간히 들때가 있다. 예상치 못한 어려움 혹은 당황스러움으로 인해서 평소와 다르게 돈을 쓰는 내 자신에게관대해지게 되는 것이다.


통장에 잔고가 얼마 없지만, 만약 내가 얼마까지만 쓸 수 밖에 없다고 설정을 해놓는 다면, 이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한다면, 추가적인 지출이 없지 않을까? 내일 방콕에서 치앙마이로 가는 비행기표를 사기 위해서 2시간 가량 결제를 하기 위해서 호스텔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갖은 노력을 다했지만 한국 은행 공인인증서 의 번거로움은 역시나 막강했다. 대신, 태국에서는 편의점 7/11에서 결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심신이 지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금일 오전에는 어제 저녁 호스텔  로비에서 술을 마시면서 친해지게 된 미국 사람들 그리고 네덜란드 사람과 스카이트레인을 타고중동음식을 먹고 시내 쇼핑몰에서 장을 보고 숙소로 다시 돌아 왔다. 미국 사람들은 동남아에서 주로 미국 사람들을 대상으로 현지체험을 시켜주는 그런 회사에서 근무를 했다. 이번 여름 방학 동안 기간제로. 내일 다른 회사 소속으로 부탄 파로로 가서 1년에서 2년 정도 근무를 할 것이라는 ㄱ. 우선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9월에 재계약 혹은 새로운 계약을 할 것이라는 ㄴ와 ㄷ.


오늘 하루는 태국 코타우 섬에 갈지, 캄보디아로 갈지 위 지방 치앙마이로 갈지를 결정하는 의사결정의 날이었다. 결국 치앙마이로가는 쪽으로 정하게 되었다. 앞으로 얼마 정도 돈이 들 것인지 개략적인 가늠을 더 구체화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 그런 밤이다. 


원고지 매수: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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