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에 여행 가려고 한다. 엄마가 내일 여권을 신청하고 차주 수요일에 여권을 수령하면, 목요일에 출국하려고 현재 계획 중이다. 한국에서 멀지 않은 나라로 가려고 해서 일본/중국/동남아 중에 한 곳을 가려고 한다.
순수 여행 목적으로의 출국은 12년 만이다. 작년에 업무 차 미국에 몇 차례 갈 일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출국하는게 10년 만이어서 가는 것 자체가 처음에는 매우 설레었다. 출장과 여행과 괴리가 있긴 하지만 말이다.
출장과 이전에 쌓은 마일리지로 출국 편도는 엄마와 나 둘다 유류 할증료만 내면 된다는 게 실업급여 받으면서 하루하루를 영위하는 내 입장에서 다행스럽다.
한편, 국외에 있는 지라 100일 글쓰기 프로젝트를 할 수 없는 환경, 글을 작성해서 웹 상에 업로드 할 수 없는 장소에 가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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