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8일] 작년 대비 11만명 늘은 공시족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by Mooner

2016년 대비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공시족)이 11만명 늘어서 73만명에 육박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고3 수험생이 60만명이고, 국군 장병들을 모두 헤알리면 63만명에 다다른다고 한다. 그런데, 공무원 시험의 합격률은 1.8%에 불과한다고 한다. 100명이시험치면 2명이 겨우 붙는 시험에 60~73만명의 사람들이 목을 멘다는 것이다.


대학졸업생 창업비율이 한국은 중국의 1/10이라고 한다. 한국 0.8%, 중국 8%. 인구도 중국과 비교해서는 적은 편인데, 비율까지중국에게 뒤지는 형국이니 아쉽다. 사회복지, 소방과 같이 정말 인력이 부족한 공공부문에서 일자리를 늘리는 것에 반대하는 바는아니나, 진정한 혁신과 부가가치는 민간 부문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Warren Buffett, George Soros와 비견이 되는 세계 3대 투자자에 손 꼽히는 짐 로저스는 작금의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서 그다지호의적으로 보지 않는다. 20년전에 코리아 원더풀! 하고 외치던 그의 태도가 180도 변한 것이다. 로저스가 지적한 한국의 문제로는재벌중심의 경제구조, 수직적 관료주의, 폐쇄적 기업문화를 들었다.

재벌중심의 경제구조는 한국 4대 재벌이 매출 혹은 자산의 절반을 한국 전체 경제 매출 혹은 자산에서 차지한다는 점이다. 반면 미국은 113개의 기업들의 매출 혹은 자산을 합쳐야 미국 전체 경제 매출 혹은 자산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한다. 어느 나라가 더 건전해보일까.


한국 재벌의 통상적인 물류나 SI 계열의 일감 몰아주기는 어느새 고전적인 문제가 되었고, 힘겹게 회사에 입사한20대 직원들은얼마 안되어서 퇴사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머리가 점철된다. 그 이유로 폐쇄적인 기업문화와 수직적 관료주의를 들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한국의 수직적 관료주의와 폐쇄적 기업문화는 한국을 더욱 갈라파고스화 시켜서 주변 국가들과 동떨어지게 만든다. 1970~1998년대까지의 다 같이 잘먹고 잘 살 수 있는 사회가 다시 도래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그렇다면 우선 ‘나’부터는 잘 살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타인도 도울 수 있으니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안정을 좇고 추구하면서 살아간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동일하게 안정을 좇고 추구함으로써 어느 순간에는 안정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모두 불안정해지는 역설적은 상황에 놓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대표적인 예로, 공무원을 들고싶다. 날이 갈수록 고용안정성은 사라져 가고, 노후 대비는 어려워져 간다. 자산은 예전처럼 가만히 두어도 쑥쑥 자라지 않고, 수 많은 직업이 생겼다가도 사라진다.


우리는 학창 시절부터 ‘정답’을 찾는 교육에 길들여져있다. 그러나 세상을 살아 내는 것은 정답을 찾는 것이라기 보다는 내 자신만의 답을 찾는 과정이다. 학창시절에 동일한 시험지를 받아들고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각자 다른 삶의 시험지를 가지고 우리는 이문제들을 풀어나가야 한다.


누군가에게는 직장을 다니면서 투잡을 뛰는 것일 수도, 사업을 준비하는 것일 수도, 글을 쓰는 것일 수도, 그림을 그리는 것일 수도, 역술을 배우는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살다 보면 내 인생이 시시하다거나 소위 준거 집단의 표준에서부터 내가 점차 미달되는 것같다고 느낄 때, 남들이 하지 않는 바보 같은 선택을 하는 것이 때로는 신의 한 수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한 지인의 말이 기억이 남는다. 살아 내는 삶에서 어떤 선택을하든,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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