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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er Aug 29. 2017

[8월21일]VPN 없었던 베이징에서의 어려움

오전 6시 즈음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다. 입국 심사대를 통과하고 나니 약 6:30. 씨엠립과 호치민에서부터 계획했던 당일 13시간 관광코스인 천안문, 자금성, 왕푸징 그리고 798 예술구를 방문하고 공항에 오는 것이 원래 계획의 골자였으나, 결과론적으로 왕푸징에만 있다가 공항에 왔다.

천안문과 자금성은 컸고, 이를 구경하러 온 중국 사람들 또한 많았다. 이전 조정래 작가의 책 정글만리에서 “Duo Tai Ren” (사람이 너무 많아)라는 구절를 읽으면서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다고 해야 할까. 많은 사람/관광객들에 대한 마음에 준비는 제법 되어 있는 편이었지만, 가상사설망을 사전에 휴대폰에 깔아 놓지 못해서 구글 지도를 사용할 수 없다는 상황은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네이버나 카카오톡은 잘되긴 했지만, 중국의 명동이라고 할 수 있는 왕푸징에서 798로 가는 대중 교통은 방법이 다소 어려웠고, 그렇다고 택시를 잡자니 어디서 어떻게 잡아야 할지도 어려웠다. 베이징 당일 관광의 백미는 전취덕(취안쥐더)이라는 베이징 오리를 점심에 먹은 사실이다. 야들야들한 오리 껍질. 그리고 베이징 맛집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최상위에 있는 그런 식당이라서 살포시 추천을 하고 싶다.

베이징에만 6~7개인가 분점이 있다고 하고, 내가 간 왕푸징 지점은 1층부터 5층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워낙 맛집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베이징 공항으로 돌아가기 전에 금정헌이라는 딤섬 전문점에서 새우 딤섬과 2~5시 사이에 행사하는 딤섬을 먹은 게 제일 크게 남았던 그런 기행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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