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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er Aug 30. 2017

[8월25일] 효도 여행

 엄마가 그렇게 가고 싶어 하던 유럽. 로마로 가는 9월 11일 편도 비행기표를 어제 끊었다. 그 동안 정립된 마일리지로 인해 56,000원을 내고 엄마와 나는 감사하게 환승 없이 갈 수가 있으나, 런던에서 한국으로 오는 항공편은 한 사람 당 57만원의 비용을 온라인에서 검색할 수 있었다. 그런데, 막상 실제로 skyscanner라는 웹사이트에서 검색을 해서 예매를 하려고 했다. 해당 웹사이트는 포털 사이트 쇼핑 카테고리처럼 특정 아이템/항공권을 클릭하면 이를 판매하는 여러 웹사이트를 열거해준다. 열거된 사이트들에 개인 정보와 카드 정보를 입력해서 항공권을 예매하려고 하니, 내가 소지한 카드가 신용 카드가 아니라 은행에서 발행된 Mastercard Debit이어서 어떤 곳은 5만원 어떤 곳은 10만원이 더 부과가 된다고 한다.


국내 항공권 구매 대행사인 인터파크투어에서도 구매를 타진해 보니, 여기는 처음부터 항공 대행 수수료를 10만원 받아서, 현재로써는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과 7만원 정도의 가격 차이가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유럽 여행 중에 한국으로 전화를 해서 A/S가 손쉽다는 장점이 있고, 외국 항공권 판매 웹사이트는 상대적으로 사후 서비스가 한국에 비해서는 대응이 빠르지 않을 거 같다는 그런 점이 현재 신경이 쓰인다.


항로/일정 변경 없이 항공권을 구매 해야 되는지 아니면 구매 변경 가능하게 해야 되는 지가 걸려서 아직 구매를 하지는 못하고 있다. 여행 항로는 도중에 변경이 가능하지만, 역시 비행기를 타고 가는 여행은 비행기 표 예매가 시작이자 제법 어려운 난관인 듯싶다. 더더군다나, 친구와 가는 편안한 여행 이라기 보다는 엄마하고 같이 가는 그런 여행이니 말이다.


2주일 정도 갔다가 오고 나면 이제 유럽 가고 싶다고 그만 하시겠지.


원고지 매수: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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