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7일]서서하면 다른 분들과 눈높이가 안 맞잖아요

by Mooner

지난 달 2일 한 책모임에 가서 다 앉아서 토론하지만 서서 참여하는 게 가능한지 모임 리더에게 물어보았다. 4개월을 묶어서 한 시즌으로 놓고 월 1회 하는 첫 번째 모임에서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총무(파트너)에게는 생뚱 맞는 요청으로느껴졌는지, 서서 참여하면 다른 사람들과의 눈높이가 맞지 않으니 앉아서 하는 게 어떠한지 차가운 어투로답을 했다.

이 일이 있고 나서, 나는 기분이 상했는지 적당히 참여와 필요한 말만 하고 4개월 멤버십을환불하는 방안도 책모임 운영진들에게도 살짝 표를 내기도 했다. 결과론적으로는 환불을 하지 않았지만. 매달 첫 번째 토요일이 모임 날이고, 내가 오늘 모임을 위해서 쓴독후감을 모임 파트너가 쓴 댓글을 읽고 모임을 열심히 정성을 들여서 이끌어 나아가는 모습에 언제든지 알맞은 때가 되면 이야기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들었다. 그리고, 모임 후 저녁을 먹고 수다를 떨며, 내가 지난 모임에 파트너가 매몰차게 서서 참여하고자 하는 희망사항을 다소 이상하다는 듯이 거절해서, 비위에 거슬려 기분이 언짢았다는 점을 살포시 얘기하니 파트너는 파트너 나름의 사정을 나에게 이야기를 했다.

파트너가 처음에 모임에 왔을 때, 아는 사람들끼리만 인사를 하거나 편안한 그런 분위기를 자아내서 본인은 다소 불편하고 어색했다는 사실. 그가 나와 몇몇 회원들처럼 기존에 모임에 나왔던 사람들이 튀는 행동을 하거나 친한 내색을 보이는 것을 지양하려했다는 점을 설명을 했고 그 뒤에 악수를 하고 나의 섭섭함은 무마가 되었다.

오늘 모임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고, 다음 모임을 위해서 책을 정하는 일련의 과정도 재미가 있다. 오늘모임의 하이라이트는 삼성 갤럭시S8 빅스비와 아이폰 시리의 랩 대결이라고 해야할까? 본래 어떤 회원이 휴대폰이 “Hi Bixby”로 휴대폰에게 말을거는 것으로 시작해서, 오늘 날씨는 어떻게 돼? 와 같은정도의 간단한 질문은 답해줄 수 있다는 것에서 우리의 질문은 점점 늘어갔다.

그러다가 노래 해보라고 했으나이 명령어는 아이폰 시리와 갤럭시 빅스비 모두 할 수 없었다. 그러나,랩의 경우는 아이폰 7은 매우 단순한 수준으로, 그러나빅스비는 제법 긴 랩을 해서 우리는 아이폰s8의 승리로 결론을 내렸다.

음성인식의 수준이 날로 늘어가지만, 명령어를 부르기 전에 하이 빅스비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점은 브랜드 각인을 위한 삼성의 전략인가? 싶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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