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린 구릉의 마음 1
"엄마, 네팔에도 마음을 아는 안경이 있을까?"
또 무슨 뜬금없는 소린가... 잠시 혼란스럽습니다.
글쎄,라고 답을 한 뒤 마음을 아는 안경은 무엇일까 생각을 해봅니다.
"네팔에도 마음을 아는 안경을 파는 데가 있을까?"
'아, 마음을 아는 안경은 살 수 있는 물건이구나.' 저는 아는 척을 하며 얼른 대답을 합니다.
"네팔에도 있을 거 같은데...린이한테 그게 필요해?"
"응... 근데 엄마, 네팔에 마음을 아는 안경이 있으면 엄마가 린이한테 사줄 거야?"
"린이한테 꼭 필요하다면 사줘야지. 마음을 아는 안경이 있으면 뭐 할 건데?"
"음... 엄마 방귀가 언제 나오나 볼 수 있으니까 크크크"
하여튼 요 녀석!
"마음을 아는 안경은 누가 만드는 거야 린아?"
"에디, 똑똑 박사 에디가 만들어. 에디가 그거 만들려면 하루가 필요해. 그런데 어떤 때는 하루보다 더 걸릴 수도 있어."
에디는 '뽀로로'에 나오는 무엇이든 만들고 실험해 보는 친구로 똑똑 박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 그러면 우리 에디한테 가서 하나 만들어 달라고 하자!"
'엄마, 어디 가서 에디를 만나?"
"뽀로로네 마을에 가면 에디를 만날 수 있겠지. 거기 뽀로로네 친구들이 다 모여 살잖아."
"엄마! 뽀로로를 만나려면 엄마 노트북 안으로 들어가야 돼!"
"아니야 린아, 엄마가 얼마 전에 뽀로로랑 엄마가 좋아하는 그 누구더라, 말 많이 하고 노래하는 새 친구를 어깨에 태우고 다는 그 곰 있잖아..아 그래 포비포비, 포비랑 엄마가 좋아하는 루피랑 다 만난 적 있어 길에서."
린이가 엥? 하는 표정으로 입을 쩍 벌립니다.
"진짠데.... "
우우..이제는 린이가 안 믿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