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 존스 - Don't know why
잊고 있던 노래가 떠올랐다.
몇년 전에 일요일이 되면 떠오르던 노래였다. 2000년대 대표적인 싱어송 라이터로 그래미 8관왕으로 그래미의 여왕으로 불렸던 노라존스의 첫번째 앨범의 대표곡이라고 알고 있다.
나른하면서도 몰랑몰랑한 느낌을 줘서 노래를 들으면서 항상 마음을 따뜻하고 편안해지는 곡으로 기억하고 있다. 항상, 내 느낌과 가사의 불일치는 많은 팝송에서 느끼는 부분이지만, 이 노래의 가사도 그다지 공감이 가는 부분은 아니다. 하지만, 끝없이 계속되는 "don't know why I didn't come"이라는 말에서 느껴지는 왠지 모르게 몽환적이고 내 마음 나도 모르겠는 상태를 유지하도록 만들어서 줘서 자주 듣게 되는 노래이다.
어제 윤하가 부른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왠지 입에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는데, 내가 좋아했던 노래들을 하나 둘 적어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노래를 떠올리려고 꽤 기억을 더듬었는데도 머릿속에서 사라져버린듯 가수의 이름도 기억이 나지가 않아서 괴로웠다. 그렇게 가사가 어땠었는지 떠올리려고 노력했는데 "I was waited till~~~"까지만 기억이 났었다.
괴롭게 기억을 더듬어도 생각나지 않더니, 목이 아파서 방바닥을 뒹굴뒹굴하면서 스트레칭을 하는데 갑자기 떠올랐다. '아....로라 존스..." 가수의 이름을 떠올리고 나서는 이 노래를 결국 찾게 되었다. 다시 들어도 처음 듣고, 여행가면서 들었던 그 때로 되돌아가는 추억속의 노래이다. 찾아서 다행이다. 또, 생각나는 좋은 노래와 영상들을 모아서 잊어먹으면 다시 와서 살펴볼 수 있도록 해야겠다.
"don't know why" 는 내게 햇살 가득한 나른한 오후를 떠올리게 하는 노래다. 이 노래를 들으면, 방바닥과 하나가 되어서 창밖의 햇살을 한끗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왜인지 게으르고 싶을 때, 이 노래를 한 두번 들으면서 온몸을 이완시키고 편한한 한때를 가지면 좋겠다.
노라 존스 - 돈 노 와이(Dn't Know Why)
I waited 'til I saw the sun
난 해가 뜰때까지 기다렸지
I don't know why I didn't come
내가 왜 오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I left you by the house of fun
난 즐거운 집을 뒤로하고 당신을 떠났죠
Don't know why I didn't come
내가 왜 오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Don't know why I didn't come
내가 왜 오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When I saw the break of day
하루의 시작을 바라봤을 때
I wished that I could fly away
난 날아가버리고 싶었어요
Instead of kneeling in the sand
모래에 무릎을 꿇는 대신에요
Catching tear-drops in my hand
내 손에 떨어지는 눈물을 받으며
My heart is drenched in wine
나의 마음은 와인에 취했어요
But you'll be on my mind forever
그러나 당신은 내 마음속에 영원히 있겠죠
Out across the endless sea
끝없는 바다를 가로질러
I would die in ecstasy
난 황홀함에 죽겠죠
But I'll be a bag of bones
그러나 난 뼈만 남은 채
Driving down the road alone
홀로 길을 운전하겠죠
My heart is drenched in wine
나의 마음은 와인에 취했어요
But you'll be on my mind forever
그러나 당신은 내 마음속에 영원히 있겠죠
Something has to make you run
무언가가 당신을 뛰게 만들었죠
I don't know why I didn't come
내가 왜 오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I feel as empty as a drum
난 드럼처럼 텅 빈 기분이네요
I don't know why I didn't come
내가 왜 오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Don't know why I didn't come
내가 왜 오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I don't know why I didn't come
내가 왜 오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