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걷는 길

심장 소리도 들려드릴게요.

활기차게 뛰진 않네..

by 문작가

어느 정도 소음이 있던 카페였다.

디저트가 진열되어 있는 유리상자에 시선이 꽂혀 주변소리가 잠시 조용해졌다.


머리가 지끈거리면서 졸음이 몰려옴과 동시에 내 심장이 두근거리는 박자가 느껴졌다.


"활기차게 뛰는 것 같진 않네.."


병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실망감이 느껴졌다.


심장소리에 집중하는 순간 박자는 잘 들리지 않았고, 유리상자에 있는 디저트에도 흥미를 잃었다.


처음의 심장 소리가 가장 활기찬 심장 소리였다.

무언가 집중하게 되면 심장은 뛰지 않았다.


어떤 시선을 가졌을 때 가슴이 두근거림을 느끼는 건지 찾기 위해선 무언가라도 해야겠다고 다짐했지만 딱히 할만한 것은 없는 듯했다.


그때 심장은 활기차게 뛰었고, 두근 거림은 내 손목까지 전달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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