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꼭 붙잡고
구름은 흔들리지 않고, 푸른색을 띠는 하늘은 기분을 좋게 한다.
그 아래에 빛을 받고 있는 푸른 나무들이 생기 있어 보일 때, 조용하고 묵직한 기운을 받는다.
한 아이와 엄마는 손을 잡고 놀이터에서 떠나는 듯했다.
아이는 한 번 펄쩍 뛰더니 기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무언가 시선을 고정한 채 근처 의자에 앉았다.
아이는 엄마의 손을,
엄마는 아이의 손을,
서로 놓지 않았다.
엄마는 아이를 보고, 아이는 미련이 남은 듯 어딘가를 향해 짧게 생각하는 듯했다.
더 놀고 싶다는 미련을 버렸는지 이유 없이 한 발을 들고 껑충 뛰더니 활짝 웃으며 길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