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다른 시작을 하고 있었음을
이제 맘 놓고 살아도 되나요?
이제 아무 걱정 없이 살아도 되나요?
돈벼락이나 맞았으려나
잠시 동안은 긍정의 말인 것 같지만 이내 시련이 밀려오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곁에 있던 누군가 멀리 떠났을 때.
내가 속해 있던 환경이 바뀌었을 때.
"이제 시작일 거예요."
죽도록 힘들었지만, 죽도록 아프진 않았다. 아파야지만 내 속이 풀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지만, 생각보다 아프진 않다. 손으로 벽을 쳐도, 잠시 동안만의 고통이 왔다 갈 뿐이다.
이미 다른 시작을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