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감을 믿는 것이 더 좋은 나
모든 직감과 몸에 배기게 만드는 것이 익숙한 나는 시험을 치는 것에 거부감이 든다.
어린 시절, 어렵다면 어려운 시험. 사회에선 그렇게 높게 쳐주지 않을 것 같은 시험을 치러 자격증을 취득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너무 높이 있는 자격증을 취득하는 두려움과 기대감만으로 매진했다. 미련한 방법으로 시간을 녹이며 공부했고 결과는 좋았지만 지금은 그 자격증과는 정반대의 삶을 걸어가고 있다.
그 이후에는 시험이라는 제도에 질렸는지 직감을 늘리고, 경험을 해보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된다 생각하게 됐다. 이렇게 생각하면 "자기 합리화 하지마", "그게 게으르게 사는거야", "너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널렸어"라며 내 자신이 또다시 채찍질을 시작한다. 경험과 실무가 직접적인 도움에서는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몸소 느꼈었다. 하지만 이를 증명하는 것과 시험을 나란히 뒀을 때 결과가 수치로 보이는 시험이 우세할 것 같다는 불안감이 있기도 하다. 시험을 잘 친 사람이 일하는 것과 내가 일하는 것이 그렇게 큰 차이를 보일 것 같진 않다라는 안일한 생각은 내 직감과 경험이 증명되기 어렵기 때문에 더 쉽게 찾아온다.
지금도 직감과 경험이 더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말하는 현실이 찾아온다 했을 때 내가 어떤 행동을 할지.
그냥 오늘을 걸어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