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쓴 일기
대개는
술을
마시고
사람을
만나고
여행을
다녀오거나
그렇게
하고 나면
우울한
하늘이
한 겹씩
벗겨지고는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마음속
세 겹인가
보다.
아직도
걷히지 않는
하늘,
어디까지
나를
따라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