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시를아는아이 Aug 20. 2024

상사화

시를 아는 아이

꽃과 잎이

사랑을 한다고?


꽃과 잎이

그리워하면서도

영원히 만나지 못한다고?


어쩌면

원래


그리

생긴 풀일 뿐… .


어쩌면

그저


상사화를 사랑하는

어떤 시인이


고운 정인을 생각하며

붙인 이름일 뿐… .


비련의 언어에

갇힌


굳세고 우아한

꽃이여!

작가의 이전글 사랑의 비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