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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메종 모네

존재의 한 순간

by 시를아는아이

심학산 자락

라 메종 모네


정원이 예쁘고

커피도 맛있지만


좀 느닷없는

지베르니.


그보다

그 입구


가꾸지 않는

밤나무 아래


커피 잔 들고 서서

내려다보던


멀리 장월평천

들판.


그보다

어느 여름날


소나기 오는

밭가


키 크고

싱거운

아,

그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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