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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실리 가는 길

선유실리의 노래-#4. 거진

by 시를아는아이

거진까지

가면


거-진*

화진포


그렇게 늘

스쳐서


가던

거진.


요즈음은

거진항 따라


고운 포물선

그리며


백섬 지나

해안길


화진포와

멀리


먼저

눈인사하고


다시 숲길

접어들어


화진포

품에


안기는

정다운

그길로 가는데


젊은 시절


화사한 화진포

만나러

가는 길


늘 너무

설레


수수한 동네

누나 같은 거진


너무

오래


고마운 줄

몰랐구나.


아, 너무

오래


아름다운 줄

몰랐구나!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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