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엄격한 스승은
늘 말했다.
자리 빛내 주는 사람이
되지 말고
스스로 빛나는 사람이 되라고... .
하지만 살다 보면
빛나는 순간보다
빛내 주어야 하는
자리가
늘
더
많은 법.
때로는
빛내 주는 자리를
피해
스스로
어둠으로, 그늘로, 구석으로
숨어야 했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또 어쩌면
세상에는
빛나는 사람보다
빛내 주는 사람이
많아야 하는 법.
그래도 어쩌면
나도
세상도 모르게
스스로 빛나던 순간이
단
한 번쯤
내게도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