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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에 찔리는 한 가지

by MOON제이

마음을 먹었으니, 뭐부터 해야 할까..

캠프 가성비가 좋았으니 캠프부터 알아보기로 했다. 보통 한 사람이 주 5회 50만 원이면 어느 정도 좋은 평가가 있지만 난 이미 그럴 돈은 없고,

둘이 50만 원까지만 알아보자. 그것도 2주는 여행비에 택도 없으니 일주일만 보내기로 한다.

우연히 본 유튜브 영상 마지막쯔음에.. 키즈스포츠센터가 나오는데,

치앙마이, 항동 에 있는 이 스포츠클럽은 인기가 없어 보인다.

그쪽엔 숙소도 마땅치 않고 운동이 주를 이루니 영어가 목적인 사람한테는 관심 갖기 힘든 곳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곳에 대한 나의 생각은 달랐다.

영어를 못하는 내 아이들은 어느정도 눈치껏 따라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때마침 얼리버드 마지막 날이다.

메일을 보냈는데 환영한다는 메일이 왔다. 그러나 결제 QR코드는 도통 인식이 되지 않았다.

금액은 가서 줘도 되냐고 다시 메일을 보내고 우리를 잊지 말라는 메시지를 함께 적었다.

그런데

계속 마음에 걸리는 한 줄이 있다.


“우리가 하는 일상생활의 영어를 알아듣지 못하면 등록할 수 없습니다 “

이 문항에 동의라는 표시를 해서 보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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