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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요일은 쉽니다 May 19. 2016

이미나, “사랑, 고마워요 고마워요”

XII - 나는 네가 있어서 좋았어



나는 네가 있어서 좋았어

언젠가 나를 더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너하고 있었던 그때가 너무 좋았어


무엇보다

“많이 욕해” 말은 그렇게 했지만

‘너무 미워하지 말아 줘’ 그렇게 기도했을 너를 아니까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잖아” 라고 말은 했지만

‘나도 이런 내가 싫어’ 라며 힘들어했을 너를 아니까


다만, 내 마음이 이렇게 되었다는 걸 네가 알면 좋아할 텐데..

편해할 텐데

너는 모르겠구나..





글. 이미나, “사랑, 고마워요 고마워요”

사진. 홍작가

@d.yjhong on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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