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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한참 전 이야기라며, 옛 일이라 무심히 넘길때 쯤

by 일요일은 쉽니다


그렇게

마음은 떠나고


다 잊힌 줄만 알았을 때

이제는 너무 오래되어

다 잊은 줄만 알았을 때

한참 전 이야기라며

옛일이라 무심히 넘길 때쯤


또 그렇게

다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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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문작가

@moonjakga on Instagram

사진. 홍작가

@d.yjhong on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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