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한없는 사랑을
여름에 한국을 놀러 갈 때마다
나랑 떡볶이와 아이스케키를 사 먹던 우리 사촌 언니가
어느새 잘생긴 아가의 엄마가 되었다
지난 10개월 동안 입덧도 심하고 몸도 많이 무거워져 힘들어하던 언니가
새벽부터 점심까지 고생한 덕에
엄마 아빠 닮아 잘생기고 길쭉길쭉 해 보이는 아이의 사진이
석 장이나 왔다
초, 중, 고, 그리고 대학생활을 하면서도
돌아보면 힘들어서, 지쳐서, 피곤해서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적도 많았고
실수와 실패를 할 때마다 과연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방황을 한 적도 있었지만
오늘 조그만 아가의 사진을 보며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그런 나를 위해 10개월간 몸에 따뜻하게 품어주시고,
24시간 병원에서 아파하시고,
그리고 20년간 늘 앞에서, 뒤에서, 또 옆에서
기다려주시고 지켜봐 주신
엄마의 한없는 사랑을
한없는
사랑을
글. 문작가
@moonjakga on Instagram
사진. 홍작가
@d.yjhong on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