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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요일은 쉽니다 Jul 06. 2016

엇갈리고, 엇갈리다

결국 엇갈려 버린 거 아니었을까



“글쎄

일반화할 수는 없겠지만

내 이야기를 바탕으로 생각해보자면


헤어지기 전 문제는

서로에게 너무 솔직해져서

해서는 안 될 말도 해버리는 것이고



헤어지고 나서 문제는

서로에게 솔직할 수 없어서

해야 하는 말도 못 하는 것


그래서 심지어

어쩌면 우리가 같은 마음이었을지라도

엇갈리고, 엇갈리다

결국, 엇갈려 버린 거


그런 게 아니었을까”





글. 문작가

@moonjakga on Instagram

사진. 홍작가

@d.yjhong on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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