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참 좋은 사람이야

그대들이 있기에 나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by 일요일은 쉽니다


“난 그냥

네가 더 좋은 사람이고

아파할 줄 알고, 추억할 줄 아는 사람이라서

좋다는 말해주고 싶었어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

자기감정 모르는 사람도 많으니까


희원아

넌 참 좋은 사람이야”


내가 할 줄 아는 것은

따끔하던 마음을 따끔하다고

어떡해야 할까… 손을 내민 것뿐인데


그런 나를 참 좋은 사람이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다니

무엇을 더 바랄 수 있을까요



나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좁지만, 또 넓은 이 세상 속에서

때로는 소중한 인연들이 저 멀리 있기도 하지만

그런 거리를 뛰어넘어

마치 옆에 있는 듯, 함께 있는 듯

위로해주고 안아주는 그대들이 있기에


오늘도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에

미소밖에 나질 않습니다

그대 덕분에 나는

조금만 아파하고, 이내 털어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부족한 나를

좋은 사람이라고

말해줘서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이자 친구인

너에게

:-)


"너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너를 사랑하는 사람을 친구라고 한다"

Elbert Hubb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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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문작가

@moonjakga on Instagram

사진. 홍작가

@d.yjhong on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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