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을 더 아껴주면 돼
“그런 일이 있었는데
그런 점에 있어서 의견과 성격 차이가 있으니
어렵더라고”
“그래도 아마
내가 그 사람을 만나 얘기를 들으면
또 전혀 다른 얘기가 나올걸?”
“그건 그렇겠지”
“그 사람의 그러한 생각과 행동들에 있어
그 속마음, 그 이야기들을 다 알 수 없잖아
어렸을 적에 혼자 있던 시간이 많았는지
어떠한 사건으로 신뢰가 깨진 사이가 있는지
학교에 친구가 많아도 마음을 다 내줄 수 있던 사람은 없었는지
너무 소중해져 버린 인연을 놓친 적이 있는지
그 속마음, 그 이야기를 다 알 수 없잖아”
“그렇긴 해”
“결국 답은 네가 제일 잘 알 거야
그 사람을 네가 제일 잘 아니까
그 사람을 더 잘 알아가고
그 사람을 더 아껴주면 돼
그거면 돼”
글. 문작가
@moonjakga on Instagram
사진. 홍작가
@d.yjhong on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