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있잖아요

김양재, “100프로 응답받는 기도”

우리 모두는 용서에 빚진 자다

by 일요일은 쉽니다



xxlarge.jpg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라고 하면 마치 조건부로 용서를 구하는 것 같지만, 이 말은 그런 뜻이 아니다. 내가 무조건으로 하나님께 용서받은 대로 이제는 남을 용서해야 한다는 의미다. 죄 많은 우리는 무슨 조건이 좋아서 용서를 받았는가. 주님은 우리를 아무런 조건 없이 용서하셨다. 내가 누군가를 용서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나를 용서하신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내 감정이 어떠하든지 상대방을 받아들이는 것이 용서다. 나를 해친 사람에게 원수 갚을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 용서다.


그러나 용서하라는 것은 죄를 지어도 그냥 넘어가라는 소리가 아니다. 죄에 대한 책임을 면제해 주려고 용서하라는 게 아니다. 행여나 내가 면제해 주고 싶어도 하나님이 면죄를 허용하지 않으신다.


우리가 용서해야 하는 이유는 상대방이 지은 죄에 대한 분노에 내가 매이지 않기 위해서다. 심판받아야 할 죄를 지었다면 마땅히 하나님이 심판하신다. 그러므로 내가 굳이 심판하고 정죄하고 분노하면서 일생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용서함으로 오히려 내 자신이 죄에 대해 자유로워지고 성숙해진다. 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그야말로 철천지원수 같은 사람을 용서하면 진정한 죄 사함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 당한 고통이 참기 어렵고, 치가 떨릴 정도로 복수하고 싶어도 용서받을 수 없는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몸소 고통당하신 예수님처럼 원수를 용서해야 한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위해 십자가를 지는 것만큼 큰 능력은 없다. 내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어도 예수님의 능력에 의지해서 내 자신과 타인을 용서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용서에 빚진 자다. 죽는 날까지 남을 용서한다 해도 우리는 여전히 용서에 빚진 자들이다. 내가 이웃을 용서하지 않으면 하나님도 나를 용서하지 않으신다. 이것은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 죄 사함의 은혜를 받았다면 반드시 지켜야 할 하나님의 명령이다. 일곱 번씩 일흔 번, 무한대로 용서해야 한다.


...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 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마 6:14-18)


큰 잘못을 저지른 배우자나 자녀가 있어서 그로 인한 물질과 정신의 손해가 나를 힘들게 하더라도, 그 사건 속에서 내 죄를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그들의 잘못은 아주 작은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것을 깨달아야 하나님께서 나의 죄도 용서해 주신다. 내 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잘못을 용서하지 못해서 내가 천국에 갈 수 없다면 그것보다 더 큰 잘못은 없다.


김양재, 100프로 응답받는 기도

#100프로_응답받는_기도 #김양재 #두란노

https://goo.gl/kNE6dB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김양재, “100프로 응답받는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