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서 왕(king), 즉 말씀이신 하나님을 잃어버린 결과다
미국은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수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잘못 가고 있는 것은 분명한데, 바른 길이 어디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다. 마음에서 왕(king), 즉 말씀이신 하나님을 잃어버린 결과다 (삿 21:25).
교회의 다음 세대가 계속 줄어드는 상황에서, 1990년대 초에 새로운 타협이론으로 '점진적 창조론'이 등장했다. 하나님이 지질시대표 순서대로 창조와 멸종을 반복하다가 인간을 창조하셨다는 타협이론이다. 많은 미국 교회가 이 새로운 이론을 환영했다. 신학교에서도 또 하나의 새로운 창조이론으로 받아들여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 교회는 점진적 창조론으로도 다음 세대를 붙잡지 못했다. 그들은 오히려 더 빨리 교회를 떠났다. '이렇게 성경을 다른 방법으로도 바꿀 수 있구나'라는 식의 생각이 성경의 권위를 더욱 떨어뜨렸다. 미국 교회와 신학교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새로운 타협이론을 가지고 '창조'도 외치고 '하나님'도 외쳐 봤지만, 젊은 세대는 교회를 떠나고 말았다.
이유는 단순하다. 이렇게 외치는 창조와 하나님은 성경에서 말하는 진짜 창조와 진짜 하나님이 아닌 그들 스스로 만든 거짓 창조와 거짓 하나님이었기 때문이다. 교회는 하나님과 창조를 만들어 내는 곳이 아니다. 교회는 성경의 하나님을 믿고 전하는 곳이다. 오늘날 미국도 유럽과 마찬가지로 백발 노인들만 남은 교회들이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다. 이미 많은 교회 건물이 식당, 나이트클럽, 태권도장 등 다른 용도로 팔려 나갔다.
그런 면에서 진화의 반대는 '창조'가 아니다. 진화론과 지질시대표가 등장했을 때, 교회와 크리스천 부모들이 이것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실수다. 그들은 진화의 반대가 창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진화의 반대는 창조가 아니다. 역사는 하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만일 지질시대표가 진짜 역사라면 성경은 거짓 역사가 된다. 역으로 성경이 진짜 역사라면 지질시대표는 가짜가 된다. 그러므로 진화의 반대는 창조가 아니라 성경이다!
'진화의 반대가 곧 창조'라고 잘못 생각한 탓에 유신론적 진화론이나 그 밖의 타협이론을 만들어 받아들였던 것이다. '창조'라는 단어만 들어가고, 거기에 '하나님'만 얹으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을 한 것이다. 그러나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타협이론의 창조와 하나님은 우리 스스로 만든 창조와 하나님이다. 어떤 면에서 하나님을 우상으로 전략 시켰다고 할 수 있다. 교회는 진화론에 밀려 자신도 모르게 거짓 창조와 거짓 하나님을 만들고서는 스스로 관대하다고 자찬했다.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을 만들어 내기에 이른 것이다.
이재만, “타협의 거센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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