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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요일은 쉽니다 Jun 16. 2017

조정민, “왜 일하는가?”

기도 시간을 온전한 쉼의 시간, 회복의 시간으로 삼으셨습니다




일과 쉼의 균형 


일과 쉼에 관한 답을 어떻게 찾아야 합니까?


첫째, 일과 쉼의 관계는 균형이 원칙입니다. 쉼이 없으면 일도 없습니다. 일이 없다면 진정한 쉼이 아닙니다. 인간은 일해야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쉬어야 합니다. 인간의 능력은 일하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그 능력은 쉼으로써 유지됩니다. 쉴 줄 아는 것이야말로 능력 중의 능력입니다.


둘째, 단순히 일을 멈추는 것보다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워줌으로써 쉼이 극대화됩니다. 이것이 안식의 원래 목적입니다. 쉼은 거룩의 회복입니다. 거룩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이고, 사람 사이의 바른 관계는 타인 중심일 때 지켜집니다.


예수님은 쉼의 회복을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러 왔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섬김의 삶은 나 중심이 아닌 너 중심입니다. 누군가를 섬길 때, 비로소 회복을 경험합니다. 따라서 쉼은 단순히 일을 멈추는 것 이상입니다. 남의 필요를 채우는 '일'은 휴식보다 더 강력한 쉼이 되는 것입니다.


셋째, 쉼은 한적한 시간, 한적한 곳에서 기도로 완성됩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회복됩니다. 그러나 온전한 회복은 하나님과 대면해야 비로소 가능합니다. 온전하신 하나님 안에 거할 때 온전한 회복이 일어납니다.


기도는 한적한 곳에서 드려야 합니다. 인적이 끊긴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라는 뜻이 아닙니다. 사람을 의식하지 않는 곳, 사람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 하나님만을 의식할 수 있는 곳,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곳이 바로 광야이며 한적한 곳입니다. 그곳에서 우리 쉼이 온전해집니다. 그 한적한 시간을 기도라 합니다.


기도는 소원을 아뢰는 시간만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잠잠히 머물러 있는 시간 또한 기도입니다. 하나님께 기대할 것을 사람에게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으로부터 회복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만 온전한 회복이 있습니다. 기도는 어느 때보다 쉼과 회복을 경험하는 시간입니다.


예수님은 일과 쉼의 균형을 어떻게 이루셨습니까? 기적과 몰려드는 군중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잃지 않으셨습니까? 새벽에 아버지를 만나셨습니다. 사람들의 인정이 최고조에 이를 때마다 반드시 사람들을 피해서 아버지께로 달려가셨습니다. 그리고 기도 시간을 온전한 쉼의 시간, 회복의 시간으로 삼으셨습니다. 우리도 그분을 따라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77-79).


조정민, “왜 일하는가?

#조정민 #왜_일하는가 

#우리는_왜_일하는가 #우리는_크리스천_직장인입니다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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