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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두려움 너머의 삶”

사랑하기 때문이다

by 일요일은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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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이 사랑을 몰아낸다


역으로 두려움이 사랑을 몰아내기도 한다. 요즘 젊은이들은 내 소중한 인생이 허비될 것이 두려워서 사랑도 결혼도 두려워한다. 그러나 사도 바울이 한 것처럼 독신의 은사가 아닌 한, 사랑하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 섭리요 구원 섭리다. 독신의 은사는 일신의 편안함이나 희생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바로 주의 영광을 위한 헌신이다. 왜 사랑의 길을 택해야 하는가? 그것이 죽는 길이며 동시에 다시 사는 길이기 때문이다.


세상의 마지막 날이 가까울수록 사랑은 차가워지게 마련이다.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무정하며" (딤후 3:1-3).


갈수록 사람들이 자신만 사랑하고 냉담해져서 타인을 한 헌신적인 사랑은 식어 가리라는 예언이다.


"교제 중인 사람에게 이런 문제가 있는데, 계속 교제해야 할까요?" 하고 묻는 청년들이 많다. 그러면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정답은 본인만이 압니다. 어떤 난관이나 문제가 있어도 사랑하면 다 넘어설 수 있으니까요. 결국 사랑하는 만큼 가게 됩니다."


사랑하면 모든 염려, 걱정, 두려움을 넘어선다. 사랑하는 사람이 힘들어하면 나 자신을 걱정하고 있을 수가 없다. 당장 일어나 달려가야 한다. 사랑하기 때문이다. 용기로 표현되는 사랑 때문이다. 그래서 사랑은 무모한 도전이요 끝없는 희생이다. 그리고 결국은 참된 행복이다 (14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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