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세계에서 중요한 진리들에 대해...
2025년에는 꼭 꼬박꼬박 글을 써야지 하는 다짐이 무색해지게 어느덧 올해도 절반이 다 지나가고 있지만, 그렇다고 좌절하지 않고 필이 올 때 몇 자라도 적어보는 게 좀 더 바람직한 행동이겠지요? 그런 마음으로 오늘은 제가 상담자로 일하며 느끼고 깨닳게 된, 몇 가지 삶의 진리에 대해 기록해보려 합니다. 기회가 되면 각각을 주제로 해서 한 편의 글을 적는 것도 좋겠지요..(=나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
1. 감정을 잘 들여보는 것은 곧 나 자신을 가장 잘 알게 만드는 지름길이 된다.
2. 감정은 나의 중요한 가치와 욕구의 바로미터가 된다.
3. 성인이 된 이후의 삶은 결국 선택의 결과로 귀결된다.
4. 선택을 잘 하기 위해서는 내가 누구인지, 나에게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5. 나의 가치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내가 무엇을 할 때 '긍정정서'를 느끼는지 파악해야 한다. 이 느낌은 주로 '생기가 넘치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6. 인간은 둘 중 하나를 동기로 하여 움직인다. 1) 불안, 2) 가치
7. 불안보다는 가치에 기반해 움직이는 인간이 훨씬 행복하다.
8. 하지만 사람들(특히, 한국인은) 대부분 (고등학생까지는) 불안에 기반해 움직인다.
9. 감정 조절을 어떻게 하면 잘 하느냐? 이것은 대체로 1) 유전(기질적 안정성)과 2) 환경(롤모델의 존재 유무)의 콜라보레이션(상호작용)의 결과이다.
10. 애착은 심리적 문제의 거의 전부이다. 인간은 포유류이고 무리지어 사는 동물이기 때문에.
11. 그렇지만 다행히도, 애착은 바뀔 수 있다. 가족 외의 다른 관계, 그러니까 선생님, 친구, 연인, 자녀, 어떤 다른 관계를 통해서든 충분히 회복/극복 가능하다. 이것이 뇌가소성이 지니는 함의이기도 하다.
12. 심리상담을 비롯한 '내 마음을 돌보는 행위'는, 내가 '생긴대로 살'지 않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13. 대물림? 은 된다. 단, 내가 의지를 갖고 노력하면 반면교사를 삼으며 나아갈 수 있다.
14. 인간은 선대보다 더 나은 존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개체이다.
15. 가장 친밀한 관계에서 옳고 그름보다 중요한 것은 '당신의 세계를 이해하는 것'이다.
15-1. 가장 친밀한 관계에서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만큼 어리석은 사람도 없다.
16. 만약 당신이 관계에서 늘 갑이라면, 상대가 훨씬 더 성숙한 존재라는 것을 의미한다.
17. 인간은 절대 혼자 살 수 없다. 진정한 행복의 달성은 혼자의 성취만으로는 절대 불가능하다.
18. 인간의 행복의 핵심은 1) 일과 2) 관계이다.
19. 상담에서 왜 이렇게 가족관계를 중요하게 보는가? 그 이유는 결국 그것이 나의 마음 세계에서 거의 전부이기 때문이다.
19-1. 절대 부모를 탓하고 싸우라고 시키는 게 아니다 T_T (but 싸울 수 있다면 싸우는 게 좋다!)
19-2. 현재 나의 괴로움 중 어느 만큼이 현재에서 기인한 것이고, 어느 만큼이 과거에서 기인한 것인지 구분하기 위해서라도 과거의 경험을 톺아보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20. 인간은 예측 가능성과 일관성을 좋아한다.
21. 결국 우리가 지향하는 지점은 중용의 어느 지점이다. 그러니까 I이면서 E이고, N이면서 S이고, T이면서 F이고, J이면서 P인 어딘가...
22. 인간은 예측 가능성을 중시하지만, 놀랍게도 심리건강의 지표 중 하나는 '융통성'이다.
23. 결국 심리건강에서는 정반합이 거의 전부이다.
[ 또 추가하겠습니다. 혹은 궁금한 주제를 알려주시면 본문에 추가해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