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나

by Moon Light Pen

그들은 내 앞을 지나가지만,

나를 보지 않는다.

눈은 마주치지만,

그 속엔 나의 존재가 없다.


내 목소리는 공기를 가르며 터져 나오지만,

그들의 귀에 닿기도 전에 사라진다.


이 세상에는

피 흘리지 않는 상처가 있고,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고독이 있다.


나는 여전히 여기 있지만,

아무도 나를 보지 않는다

월, 목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