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한국도 아니고,
내 고향도 아니다.
하늘도 낯설고,
공기의 냄새도 익숙하지 않다.
사람들의 미소는 따뜻하지만
내 마음은 그 어디에도 안착하지 못한다.
여기서는 나를 찾을 수 없고,
고향에 가도 더 이상 온전하지 않다.
마치 나는 두 장소 사이에 끼어
어디에도 발을 제대로 디딜 수 없는 사람 같다.
그렇다면… 나는 어디로 가야 할까?
이 발걸음이 계속 나아가면,
언젠가 나를 진심으로 안아줄 수 있는 곳을
만날 수 있을까?
그저 집에 가고 싶다.
하지만 그 ‘집’은…
어디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