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집은 진짜 어딜까?

by Moon Light Pen

여기는 한국도 아니고,

내 고향도 아니다.

하늘도 낯설고,

공기의 냄새도 익숙하지 않다.

사람들의 미소는 따뜻하지만

내 마음은 그 어디에도 안착하지 못한다.


여기서는 나를 찾을 수 없고,

고향에 가도 더 이상 온전하지 않다.

마치 나는 두 장소 사이에 끼어

어디에도 발을 제대로 디딜 수 없는 사람 같다.


그렇다면… 나는 어디로 가야 할까?

이 발걸음이 계속 나아가면,

언젠가 나를 진심으로 안아줄 수 있는 곳을

만날 수 있을까?


그저 집에 가고 싶다.

하지만 그 ‘집’은…

어디에 있을까?

월, 목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