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Five
2014년.
보통 유럽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국가들이 아닌
약간 생소할 수도 있는
그런 새로운 곳으로
떠나고 싶었다.
그렇게 선택한 곳 중 하나,
에스토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이렇게 발트해 연안의
3개국이라 하여 발트3국이라
부르는데
당시만해도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생소한 곳이었다.
실제로 여행을 다니는 동안
한국인들을 거의 못봤으니깐
심지어는 중국인들 마저도.
핀란드 헬싱키에서
경비행기 같은 조그만 비행기로
아주 짧은 시간에 날아가 도착한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
국제공항마저도
조그맣고 아기자기하다.
구 소련 하에 근대 역사를 보낸
나라이기에 약간은 그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긴 하지만
구시가지 만큼은
중세 유럽의 모습을 너무나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마치 내가 중세시대에
와 있는 것처럼.
이번 여행도 마찬가지로
이곳에서 가장 멋지고
기억에 남을 한 곳을 골라
그림을 그려보기로 한다.
여행 중,
정말 기억에 남은 곳은 바로
성 올라프(올리비스테) 교회의
첨탑에서 내려다 본
탈린 구시가지의 전경이다.
첨탑 위에서
홀로 서서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감탄을 내뱉으며
한참동안을 바라봤던 곳이다.
구시가지의 가장자리에는
성벽이 자리잡고 있고
성벽을 따라 저 멀리
오른쪽에는
귀족들이 모여 살았다던
높은 지대의 건물들이 보인다.
그렇게 한참동안을 바라봤던
에스토니아 탈린 구시가지 뷰.
지금도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그때의 경이롭고 감탄스러운 전경이 눈에 선하게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