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Eight
나의 첫 홀로 해외여행.
2011년으로 돌아가
당시 떠났던 터키 이스탄불에서
남겼던 추억을
드로잉으로 남겨볼까 한다.
이땐 드로잉을 알기 전이라서
회상해보면 그릴 곳은 굉장히 많았는데
그러지 못했던 점이 조금 아쉽다.
하지만 혼자서 떠나는 최초의
여행이었고,
역사, 방문지, 관광명소 등
그만큼 많은 것을 공부하고
준비하고 기대했었던 기억이 남아있다.
도시마다 각각 다른 매력이 있는
터키이지만,
건축물은 수도인 이스탄불이
독보적으로 멋진 곳들이 많기에
이스탄불을 드로잉에 담아보려 한다.
이스탄불에서 유명한 곳들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아야소피아 성당과 블루모스크.
이 두곳을 모두
드로잉에 담고 싶었는데,
엄청 큰 두 건물이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어서
의도한대로 그림을 담기가 쉽지가 않았다.
그러다가 떠오른 아이디어가,
아야소피아 성당 안에서 바라본
블루모스크의 모습을 담는 것이었다.
아야소피아 성당과
블루모스크를 한번에 담을 수 없다면
이런 방법도 좋은 듯 하다는 생각에.
그렇게 그날의 설레임과
즐거움을 기억하며
그 기억을 다시 펜으로 기억하고자
드로잉을 시작해본다.
아야소피아 성당의 화려한 내부를
담을 수 없었기에 조금 아쉽긴 했지만
양옆으로 보이는 장벽이
뭔가 아야소피아의 장엄함을 보여준다는
나름의 생각으로 그림을 그려나간다.
그리고는 저 멀리
이스탄불의 랜드마크
블루모스크를 그려넣는다.
미나렛(첨탑)의 수가 많을 수록
그만큼 크고 영향력 있는
모스크인데,
블루모스크는 가장 많은 6개를
가지고 있다.
완성한 펜그림.
생뚱맞지만
그림을 보고 있자니,
아야소피아 성당 관람을
마치고 나와 노상에서 파는
상큼한 즉석 석류주스를
사 마시며 목을 축였던
기억이 갑자기 떠오른다.
처음에 느꼈던 그 강렬한
이국적인 느낌.
잊을 수가 없다.
다시 한번 더 가고 싶은 곳.
터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