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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리턴패키지 사업 신청

행정사라서 제외

by 최동규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 사업은 많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정책지원 역시 상당합니다.

대개의 경우 저금리 대출입니다.

그런데 상환하지 않아도 되는 정책 자금도 존재합니다.

이런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완전 땡큐입니다.


정책지원자금 영역은 행정사 업무입니다.

잘 알아두면 사업에 큰 도움 됩니다.

모든 기업이 정책자금을 지원받으려고 하기 때문에 수요가 많습니다.


일단 우리 회사 부터 지원 받으려고 여러 정책을 살펴보았습니다.

아생연후에살타.

우선 나 먼저 살고보자 이런 뜻입니다.


몇백가지 되는 지원정책 중에서 하나를 골랐습니다.

희망리턴패키지 재창업.

이 정책이 내게 딱 맞습니다.


희망리턴패키지 재창업 정책은 폐업했다가 재창업한 사람 대상입니다.

조건에 맞으면 최대 2천5백만원 지원금이 나옵니다.


마침 제가 행정사를 폐업했다가 재창업했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나 줄라고 만든 정책입니다.

10여일 전에 신청했습니다.


어제, 재창업 정책을 주관하는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국세청 홈택스 들어가서 주업종코드확인서를 보내달라는 연락이었습니다.

법률 서비스 전문업은 정책지원을 받을 수 없다고 하네요.

어제 오후에 주업종코드확인서를 보냈는데, 오늘 아침에 전화가 왔습니다.

행정사는 법률 서비스 전문업에 속하기 때문에 지원 대상에서 제외라고 합니다.


법률 서비스 전문업은 보통 8대 전문직이라고 불립니다.

변리사, 공인회계사, 변호사, 관세사, 세무사, 법무사, 건축사, 감정평가사, 공인노무사입니다.

행정사는 안 들어있습니다.


왜 안 들어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수입이 다른 전문직업에 비해 떨어지니까 안 집어넣은 것 같은데...


지원금 줄 때는 법률 전문직업이라고 인정해주네요.

좋은건 빼고, 안 좋은건 포함시키는 것 같네요.

반대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정책지원사업 공부했는데, 아쉽네요.

그간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기업지원정책 전문가로 발전해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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