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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드 May 05. 2022

아이

너희들은 그저 부모를 사랑한다.

언제나 용서하고 부모를 위해 잊어버린다.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커져 있다.

그러고는 기다려주지 않고 훌쩍 떠나버린다.

이 사실은, 너희들이 잠든 밤이 되어서야 기억난다.

그래서 밤만 되면,

너희가 양옆에 누워 너희의 몸을 내게 꼭 붙인 채 잠든 후면,

나는 불에 데인 마음으로 너희들을 쓰다듬는다.

숨소리를 귀에, 마음에 담는다.

엄마,라고 잠꼬대라도 듣고 싶어서.

꿈에서도 엄마 손이 잡고 싶어질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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