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외롭다는 것은
아무도 나에 대해 궁금해 하지 않는 것.
아니,
‘아무도’가 아니다.
세상 모든 사람 가운데 단 하나,
그 단 하나의 궁금증을 얻지 못하여
나는
외롭다.
내가 궁금한가.
내가 궁금하지 않은가.
나는 당신이 궁금한데
당신은 왜 나를 궁금해 하지 않는가.
궁금하고 듣고 싶고 보고 싶고 안고 싶다.
안고 싶다,
당신을.
나를 궁금해 하지 않아도 좋으니
안을 수만 있다면,
궁금해지기 시작할 텐데
안고 나면 나를,
당신은.
일상 속 스산함이 견디기 힘들어질 때 글을 쓰고, 그게 위로가 된다면 참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