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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여행] 강진 편 - 4. 주작산 자연휴양림(숙소)

주작산 자연휴양림

by 연두씨앗 김세정

자연과 함께 숨쉬는 편안한 공간 주작산자연휴양림

주작산자연휴양림

<위치> : 전남 강진군 신전면 주작산길 262

주작산자연휴양림 | 전화 : 061-430-3306

[주작산 자연휴양림 ] 주작산은 강진군 신전면에 위치하고 있는 해발 475m의 낮은 산이지만 날카롭고 웅장한 암봉과 말 잔등처럼 매끈한 초원 능선이 어우러져 있으며, 등산로와 다도해의 일출이 유명하다. 주작산자연휴양림은 2007년 7월 1일 개장했다.


<요금소개>

비수기

평일요금 60,000원 / 주말요금 70,000원

성수기

평일요금 80,000원 / 주말요금 80,000원

<난초실 평면도, 4인실>



"딱 하나 남은 방, 어렵게 구했어!"

강진 여행을 계획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남편이 숙소를 강진의 '주작산 자연휴양림'으로 잡았기 때문이었다.

난초실 앞에서 '라라랜드' 찍는 중
시골길을 따라 한참을 가야하는 '주작산 자연휴양림'

한때 '호텔' 사랑에 빠졌던 남편은 또다시 '휴양림'앓이에 빠졌다. 경기도 인근, 혹은 인기 자연휴양림에 도전해보고, 최근에는 '전국의 휴양림을 다 가보겠다'는 무시무시한 선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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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일까? 열심히 휴양림을 신청하는 남편과 달리 집순이인 나는 휴양림 미당첨 문자가 왠지 모르게 더 반갑기까지 하다. (남편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는 대체로 집에서 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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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의 첫코스였던 '영랑생가'를 구경하고 다른 때보다 일찍 휴양림으로 들어갔다.

일찍이 숙소가 좋다는 것을 알기는 했지만 휴양림치곤 주작산 휴양림의 경우 시설이 참 깔끔하고 좋았다. 특히 화장실에 뭔가 힘이 많이 들어간 느낌이었다.


<난초실> 내부 - 침대와 화장실


휴양림에서 침대를 만날 수 있다는 건 생각치도 못했지만 반가웠다. 바닥이 좀 배길거라 생각했었는데 다행이 남편의 양보로 아이들과 편안하게 침대에서 잘 수 있었다.

낮에 많이 걸어서 그랬을까? 커피를 많이 먹어도 꿀잠이었다. 눈을 떠보면 아침인 개꿀잠(!)



주작산 아래에 있는 휴양림에서 산책로를 따라가면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했다.

숙소에 들어가면 굳이 움직이길 싫어하는 나는 숙소에서 쉬기로 하고 바지런한(?) 남편만 혼자 휴양림 구경을 했다.

안개가 낀 주작산 전경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남편은 외출을 준비했다. 해돋이를 보겠노라며 떠난 남편은 카톡으로 몇진 사진 한 장을 보내왔다. 산책로를 따라 갔는데 몇 미터 올라가지 않았지만 산이 매우 험한 편이라 했다. 아침에는 안개도 자욱했다고...

나는 '아침에 안따라가길 참 잘했다'고 생각했다. 아이들도 못 데리고 가게 해서 다행이라 생각이 됐다.'

그래도 남편은 여행에 아주 길이 남을 사진을 찍어서 왔다.


남편이 찍은 강진 주작산의 5월의 어느 멋진 날.

일출이 유명하다는 주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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