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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두씨앗 Jun 23. 2021

뜻밖의 행운~ 윌라와의 만남

이벤트  당첨은 사람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


6월 3일..


쌓인 문자함을 뒤지다가 '오잉? 이것은 무엇인고?'

나의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문구에 손가락을 멈췄다.

5월달에 브런치에서 하는 윌라 이벤트 응모였다.

기간이 한참 남았지만, 오로지 브런치 작가면 된다는 말에 야심 차게 신청했다.

생각보다 이벤트 인원도 많았다.


안 그래도 언니가 오디오북 듣는다며 윌라를 듣고 있어서

윌라 어플만 깔아놓았던 상태였다.


'윌라 이용권 당첨되면 한 달에 3권씩 읽어야지~'

'윌라 당첨되면 책 리뷰나 써볼까?'

'에이~ 다 필요 없다. 잘 듣기나 하자!!!'


혼자 이벤트 신청해놓고 부풀어있다가

잊어버리고 있었다.


가끔 오는 행운~♡

브런치를 하면서 얻은 기회라 더 반갑다~

등록하면 열심히 들어봐야겠다~^^





6.23

윌라는 내가 브런치를 시작한 지 약 3년 만에 받는 첫 혜택이다.

"브런치 그거 쓰면 돈 주니?"

사람들의 물음에 나는 망설임 없이 대답했었다.

"돈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잘 돼서 돈을 버는 사람들은 있지~"

"돈도 안 되는 데 왜 써?"

"글을 쓰는 이유가 꼭 돈은 아니니깐..."


 고정적인 글쓰기 알바를 시작하면서 브런치에 더 자주 들어오게 되었다.

 꼭 써야 하는 돈 되는 글쓰기를 하기 전에 브런치에 쓰고 싶은 주제들이 간혹 떠오른다.

(시험기간에 책상정리를 하고 싶은 충동이랄까?)

 무작정 쓰기보다는 주제가 있을 때 글 쓰기는 더 쉽다.


윌라 X브런치가 함께 오디오북 출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굉장히 좋았다. 광고에서 봤던 윌라는 꽤 구매를 자극하는 플랫폼이었고, 내가 사용하는 브런치 또한 좋은 플랫폼이었다. 둘의 만남으로도 충분히 매력 있었다.


 브런치를 통해 '윌라 이벤트'에 응모했다. 몇 주 후에 반갑게도 당첨 문자가 왔다.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 그게 내 브런치의 첫 수입이다.

 안 그래도 궁금했던 윌라를 3개월이나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설렘에 마음이 두근거렸다.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는 말은 말도 안 되는 핑계라고...

 '읽을 시간이 없으면 귀로 들으라'는 윌라의 광고는 내게 와닿았다.


'읽기 귀찮아? 그럼 내가 읽어줄게. 아니 전문 성우가 아주 귀깔나게 읽어줄게. 그래도 안 들어?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야. 틀어만 놔~!'


혜수 언니의 맛깔난 대사처럼 정말 틀어만 놓으면 될까?

일단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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