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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그림자 Apr 08. 2024

ᴇᴘ. 82 두서없는

[글]



후회하기 위해서 사는 사람은 없는데 왜 모두들 후회를 하는 걸까 이별을 위해 만남을 가지는 사람은 없는데 왜 사람들은 이별을 하는 걸까 너무 웃어서 흘리는 눈물과 너무 슬퍼서 흘리는 눈물의 차이는 무엇일까 우리는 우주선을 타고 저 멀리 달에 착륙한 경험은 있지만 흔들리는 지하철 속 불과 한 뼘 거리에 앉은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방법은 모른다 가까이에 있는 것일수록 더 어렵다 어쩌면 세상의 이치는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인지도


지금의 우주를 만든 것이 혹여 뜨거운 사랑의 폭발은 아니었을까 밤하늘의 별이 그토록 빛나고 있는 것은 지구를 향한 그들만의 구애는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보았다 아 입술을 마주칠 때 느끼는 감정만이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근원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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