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과 이성 그 사이]
그런 사람이고 싶었다 어디서든 반짝이는 사람 세상에 무해한 사람 절대 가볍지 않은 사람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 이기적이지 않은 사람 많은 걸 품을 수 있는 그릇이 큰 사람 지나간 일을 후회하지 않은 사람 무엇보다 마음의 향기가 흘러넘치는 사람 단목처럼 뿌리가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 예쁘기보다 매력이 넘치는 사람 누구에게나 따뜻한 사람 그런데 요즈음 가끔 다른 생각을 해본다 여러 면에서 나도 좀 쉬운 사람이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좀 덜했으면 어땠을까 세상을 좀 편하게 살았으면 어땠을까 좀 덜 감성적이었으면 어땠을까 감정과 이성 그 이면의 사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