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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그림자 Mar 05. 2024

[ᴍ] 너를




너는 알까 너를 향한 마음을 숨기지 않고 내보이는 내 모습을 두근거리는 감정은 도무지 숨길 수가 없다 너를 사랑하는 마음은 마치 투명한 유리 같아 솔직히 말하면 네가 가끔 원망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너를 사랑하지 않은 적은 없었다 무엇보다 지금의 내가 너라는 사람을 사랑하기를 그만둘 수는 없다는 것을 안다 너의 어떠함으로 너를 사랑한 적은 없으니까 그러니 너를 말하는 소문 따위로 사랑하기를 그만두지는 않겠다 생각했다 그런 것은 사랑하는데 하등 쓸모가 없기에 머리로 생각하는 것보다 마음으로 이미 더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버렸으니까 어리석게도 세상 수많은 아름다움을 제쳐두고 내 앞에는 네가 있다 어떠한 모습이든 온전한 너를 사랑해 달빛처럼 바람처럼 봄기운처럼 가을처럼 햇살처럼 그렇게 다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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