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콘은 고객을 이끄는 등대가 될수 있을까? 북미 지역 최근 발표 정리
비콘은 저렴한 인프라 설치 비용과 운영의 용이성 등 다양한 장점에 힘입어 IOT 시대를 여는 도구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관련 산업이 태동한지 2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북미에서는 비콘이 어떻게 평가받고 있을까? 살펴보면 국내 시장의 향방도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최근 북미지역 발표를 살펴보면 유통 사업자들은 2020년 까지 사물인터넷에 25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되며, 그 대부분은 비콘과 RFID(radio frequency ID)태그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콘은 2016년까지 미국 유통업계에서 440억 달러의 매출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이는 2015년의 40억 달러 수준 대비 대폭 증가한 수치다.
46%의 소매업자들이 2015년에 비콘 관련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는 2014년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그렇다면 현장에서 비콘은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2015 Store Operations Survey by Retail Touchpoints'를 인용 보도한 뉴스들을 요약해보면, 비콘은 매장에 진입한 소비자들을 보다 정밀하게 타게팅 하는데 특히 유용하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샵에 진입한 소비자의 82%는 매장 통로에서 구매결정을 한다고 응답했기 때문이다. 즉, 매장에 진입한 고객에게 어떤 마케팅 메시지를 보이느냐에 따라 여러가지 새로운 세일즈 기회들이 생길 수 있다는 의미다.
소매업자들에게 "비콘 설치후 무엇이 좋아졌냐"고 물었더니 71%는 구매패턴 파악을 통해 고객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얻었다고 응답했다. 더불어 65%의 소매업자들이 고객의 핵심 니즈를 타게팅 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고객들이 매장에서 더 관여도가 높아진다고 응답한 비율은 59%. 이는 매장 진입 전 고객이 인지하고 있는 한정적인 정보 외 다양한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 푸시할 수 있는 특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혹은 아무 생각없이 매장에 진입한 고객에게 평소 구매 수준 이상의 고가 상품을 업셀링(Up selling)할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53%의 소매업자들은 고객들이 필요로 할 수 있는 연관상품을 제시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크로스셀링(Cross Selling)의 영역이다.
"그래서 매장의 이익은 얼마나 늘었지?" 누구나 할 법한 질문이다.
실제로 24%의 소매업자들은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응답했다. 또한 24%의 소매업자들은 쿠폰 사용의 증가를 경험했다.
하늘에서 비가 내리길 바라며 기우제를 지내는 것 보다, 우물을 파는 것이 더 빠를 수 있다.
비효율적인 전단지 판촉 등 재래식 솔루션을 벗어던지고 과감히 비콘 플랫폼에 올라탈 필요가 있다.
특히 내수시장이 한정적인 한국에서는 마케팅 퍼포먼스의 효율성이 중요한데, 비콘이 그 열쇠가 될 수도 있겠다.
<Source>
http://www.juniperresearch.com/press/press-releases/retail-spend-on-iot-to-reach-2-5bn-by-2020
http://centricdigital.com/blog/digital-trends/beacon-technology/
http://www.businessinsider.com/beacons-impact-billions-in-reail-sales-2015-2
http://www.accustore.com/downloads/articles/15-8-retail-touchpoints-new-age.pdf